다람쥐의 검정가방은 출판사 킨더랜드에서 2022년 출판 예정입니다.
다람쥐의 검정 가방(가제)
A동 빌라에는 동물들이 검정 가방을 매고 살아간다. 각자의 가방 속에는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담고 있다. 1층에 사는 다람쥐는 가방 속에 그림자를 넣고 다닌다. 어느 날 갑자기 그림자가 점점 커지기 시작해 가방이 터질 것 같지만 그림자 없이는 외로울 것 같아 꺼낼 수 없다.
때로는 전혀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나의 가방 속 고민도 주변 사람들과 나누다 보면 속이 후련해질 때가 있다. 가방 속에 꽁꽁 싸두었던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다.
풍족한 사회지만 사람들에게는 공허함이 있다. 나의 커다란 가방을 선뜻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들, 결핍이 커져서 터져버릴 것만 같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The Black Bag of Squirrel
There are animals in The Building A with black bags. Each bag contains something important for each of them. The Squirrel living on the 1st floor with shadow in its bag. One day, the shadow is getting bigger and bigger. The bag seems to burst, but she can’t take it off because she was afraid of being alone.
Sometimes we feel relieved when we share our worries in our Black Bags, which seemed to not be solved at all. Even if the problems cannot be solved, it certainly takes the pressure off.
We live in the affluent society, but people have emptiness in their mind. I hope this book could be a comfort to those who cannot put down their huge Black Bags.